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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혼부부 통계: 초혼 무자녀 부부와 혼인 감소의 현주소
혼인 감소 추세: 신혼부부 100만쌍 첫 미달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신혼부부(혼인 신고 5년 이내) 수가 처음으로 100만쌍을 밑돌며 97만4천쌍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103만2천쌍 대비 5.6% 감소한 수치로,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혼인 2년 차 이상 부부의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혼인 1년 차 부부만 전년 대비 2.9%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되었던 결혼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초혼 무자녀 부부의 증가와 자녀 수 감소
초혼 신혼부부 중 무자녀 부부 비율은 47.5%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63명으로, 전년 0.65명에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저출생 기조는 혼인 감소와 맞물려 심화되고 있습니다.
주택 소유와 자녀 수의 관계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무주택 부부보다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소유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58.3%로 무주택 부부(48.6%)보다 9.7%포인트 높았습니다. 또한, 주택 소유 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70명으로, 무주택 부부(0.57명)보다 0.13명 많았습니다.
맞벌이 부부와 자녀 수의 상관관계
맞벌이 부부 중 유자녀 비중은 49.6%로 홑벌이 부부(57.4%)보다 낮았으며, 평균 자녀 수 또한 맞벌이 부부는 0.58명, 홑벌이 부부는 0.6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맞벌이 부부의 시간적 제약과 경제적 부담이 자녀 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58.2%로 가장 높았으며, 혼인 연차가 높아질수록 맞벌이 비율은 감소했습니다. 혼인 1년 차 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61.8%였으나, 5년 차에서는 54.9%로 감소했습니다.
혼인 감소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
혼인 감소와 저출생 현상이 지속되면서 사회적 과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택 안정성,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무자녀 초혼 부부 증가를 고려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합니다.